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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2㎢(한반도의 1/20). 남북이 겨우 210킬로미터, 최대의 폭이 70킬로미터인 작은 나라 레바논. 현재의 레바논은 중동의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이다. 베이루트는 레바논의 수도로 기원전 15세기의 유물에 그 이름이 적혀있을 정도로 오래된 항구도시이지만 551년 대지진과 대해일로 고대 건축물이 무너져 버렸으므로 지금은 그 흔적도 찾을 수 없다. 오늘날의 베이루트는 오히려 신흥건축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근대적인 도시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겠다. 면적은 1만㎢ 남짓하여 우리나라의 경기도 보다 작긴 하지만 '작은 거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레바논은 역사적으로 '작은 대국'이었다. 고대에는 어느 제국에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했고, 어느 대국에 뒤지지 않는 문화적 유산을 남겨 놓았다. 지리적으로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북쪽 지중해 해안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지중해안을 출발하여 동쪽의 내륙지역을 향하면 길은 경사를 이루며 고도가 점점 높아진다. 마침내 높은 산맥이 우뚝 선 성벽처럼 가는 길을 막는다. 해안선과 평행을 이루며 남북으로 길게 뻗어 내린 레바논 산맥이다. 이 산맥은 상당히 높아 해발 2000m가 넘는 봉우리가 13개나 되고 최고봉은 3천m 가 넘는다. 레바논의 높은 산들은 1년 중 절반 이상 백설이 정상을 덮고 있다. 흰눈 덮인 산들은 장관을 이룬다. '레바논'이라는 지명은 히브리어의 '희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 수도 : 베이루트(Beirut, 150만명)
◈ 인구 : 약 370만명
◈ 면적 : 10,452㎢(한반도의 1/20)
◈ 주요도시 : 트리폴리(Tripoli), 자할(Zahleh), 시돈(Sidon), 티레(Tyre)
◈ 주요민족 : 아랍족(94%), 기타 혼혈족(6%)
◈ 주요언어 : 아랍여(공용어), 영어, 불어
◈ 종교 : 기독교, 이슬람, 유태교 및 기타 각종 동방정교

기후
중근동의 뜨거운 태양과 메마른 사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랍의 여러나라 중에서 레바논만은 푸른 자연과 변화있는 계절을 가진 지중해성 기후를 띄고 있다. 지중해를 따라 뻗은 레바논 산맥에는 레바논 삼나무의 소나무가 우거지고 겨울철에는 백설이 덮힌다. 그리고 산 기슭에는 많은 과일나무가 열매를 맺는다. 옛날에는 산맥에 큰 삼나무가 우거졌고 페니키아인들은 그것을 잘라내어서 배를 만들어 지중해 전지역은 물론 멀리 대서양까지 진출해 무역을 했다고 전해진다.

인종과 언어
370만명(97년 추정치), 인구증가율 3.0%(96년), 팔레스타인 난민35만명. 페니키아인들이 인류문화에 공헌한 최대의 업적은 서구 문자의 기원이 된 알파벳을 고안해낸 것이다. 페니키아인들은 해상 무역의 발달로 상거래를 기록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은 복잡하고 난해한 쐐기문자 대신 간편한 22개의 알파벳을 만들어 냈다. 서기전 13세기경 만들어 진 페니키아 알파벳은 빈번한 교역관계에 있던 희랍으로 건너갔고, 그 곳에서 희랍어 알파벳으로 변형되었다. 이는 결국 로마식 알파벳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오늘날 유럽언어인 알파벳의 기원이 되었다. 아랍어(공용어), 영어, 불어가 사용되고 있다.